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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태|2026/10/02|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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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합의한 적도 없는 사업까지 일방적으로 발표한 배경을,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히 따져보겠습니다. 네, 사실 미국 상무부 공식 자료도 우리 정부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원전은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추가로 검토하고, 알래스카 LNG도 상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부로 검토 중인 사업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발표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SNS에는 원전 1200억 달러, 알래스카 LNG 500억 달러라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못박았습니다. 우리 정부의 합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치적을 부풀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백악관 발표 장면을 보니까 마치 선거 지원 유세처럼 보이기도 하던데요? 네, 이번 발표에는 트럼프 대통령 옆에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댄 설리번 상원의원 등 알래스카 정치인들이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합의하지도 않은 LNG 사업으로, 일자리 1만2천개가 생긴다며 돌연 설리번 의원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훌륭한 상원의원이 이 파이프라인, 우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을 성사시킨 장본인입니다.] 알래스카는 상원 다수당 경쟁의 핵심 승부처입니다. 결국 한국 자본이 투입되는 투자 발표 자리를 접전지 공화당 후보의 선거 지원 무대로 활용한 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그 자체로 한미 간 무역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황금성주소 . 알래스카 LNG는 미국 내에서도 상업성 논란이 컸던 사업입니다. 막대한 건설비와 경제성 문제로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잇따라 철수한 전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사업성을 철저히 따져서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결론이 나오기도 전에 이를 접전지 후보의 '선거 치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관세 협상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투자 조건을 먼저 발표한 뒤 양국 설명이 엇갈리며 후속 협상에서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번에도 원전이나 LNG 투자를 거부하거나 축소한다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치적'으로 내세운 사업인 만큼 우리 정부를 향한 또 다른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잇따라 철수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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